홍대서 묻지마 스프레이 난사…행인들 비명

입력 2021-04-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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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거리에서 지나가던 시민을 향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홍대 거리에서 지나가던 시민을 향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홍대입구역 앞을 지나가던 시민 3명(남성 1명·여성 2명)을 향해 스프레이를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먼저 한 남성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렸다. 얼굴 등에 스프레이를 맞아 "눈이 안 보인다"며 고통을 호소하던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뿌린 스프레이는 호신용 스프레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이 A 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고 A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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