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검찰이 지향할 가치는 오로지 '국민 위한 정의ㆍ공정'"

입력 2021-04-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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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뉴시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은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검찰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의와 공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 차장은 20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차장이 대검찰청을 떠나 공식 일정으로 일선 검사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리더십 교육을 받는 검사 30여 명과 70분간 대화했다.

조 차장은 “국민들 눈에 비친 검찰의 자화상은 ‘힘이 세고 무섭다’, ‘강자에 약하다’, ‘오만하고 폐쇄적이다’는 것이므로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후배들을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화 ‘명량’에서 ‘전장에 있어 장수의 의리는 충성에 있고 그 충성은 임금이 아닌 백성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수사에 있어 검찰의 의리는 정의에 있고 그 정의는 권력자가 아닌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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