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창업자, 구글·애플 비난…“중국과 너무 가깝게 지내”

입력 2021-04-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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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 닉슨재단 주최 화상회의서 밝혀
“중국군과 협력한다” 등 근거 없는 비난도
회의에는 트럼프 정권 인사들 함께 자리
구글 “사실 무근” 해명

▲2016년 7월 21일 피터 틸 페이팔 공동 창업자가 미국 클리블랜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클리블랜드/AP뉴시스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구글과 애플을 비난했다. 중국과 너무 가깝게 지낸다는 것이 이유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틸은 닉슨재단이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자국 기업과 중국 정부 간 관계 설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회의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함께했다.

틸은 “중국은 모든 것이 민간과 군의 융합”이라며 “이로 인해 구글은 미군이 아닌 중국군과 효율적인 협력을 하고 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들이 기술을 내놓지 않으면 빼앗길 것이기 때문에 중국과 함께 일했다고 전한 내부 관계자의 말을 듣고 슬펐다”고 덧붙였다.

틸은 또 “아이폰 공급망 전부 중국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애플”이라며 “애플은 중국과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애플이 중국과 대적할 가능성은 없다”며 “페이스북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다른 대기업은 중국 정부가 사업을 제한하고 있어서 그렇게 광범위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CNBC는 틸이 보수 성향으로 유명하며 과거에도 기술투자 업계에 거침없는 목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고, 이번 회의 참가자 역시 트럼프 인사들이 눈에 띈다.

틸의 발언에 구글 측은 “사실무근이며 우린 중국군과 일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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