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도 끄떡없다”...페북·알파벳·MS 등 대형기술주 ‘사상 최고 행진’

입력 2021-04-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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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5.3억 명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에도 사상 최고
美 기술주, 업계 전반에 걸친 소송과 비판에도 주가 고공행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페이스북 본사에 있는 '좋아요' 버튼 표지판. 멘로파크/AP뉴시스

미국 대형 기술주가 5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업계 전반에 대한 비판과 종목별 각종 악재에도 주가는 흔들림 없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3.43% 상승한 308.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03.91달러) 기록을 깬 것이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4.19%, 2.7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고, 오라클(3.27%)과 HP(1.28%)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1.67% 상승 마감했다.

이들 대형 기술주는 크고 작은 악재에 휩싸인 상황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해 말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8개 주(州) 검찰로부터 반경쟁적 사업 관행을 이유로 제소됐다. FTC와 각주 검찰은 페이스북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경쟁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우상향을 그렸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법무부와 텍사스 주 정부를 비롯한 주 정부의 반독점 소송에 걸린 상태다. 다만 이날 미국 연방 대법원이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의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오라클과의 소송에서 구글 편을 들어준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소송에서 패소한 오라클은 10년간 이어진 소송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날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는 대형 기술주가 개별 악재는 물론 업계 전반에 걸쳐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과 허술한 개인정보보호 정책, 거짓 정보 확산 원인 제공 관련 정치권 안팎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지만, 주가는 이와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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