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스마트스터티 나스닥 상장설에 삼성출판사 '상한가'…사업영역 확대하는 빅히트 '강세'

입력 2021-03-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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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다(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출판사 #빅히트 등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8%(800원) 오른 8만2800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837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셀트리온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셀트리온은 12일 1.37%(4000원) 상승한 29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주가 상승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같은 대형주들의 상승세는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개선은 금리 안정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지난 주 후반 ECB(유럽중앙은행)은 오는 2분기 채권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최근 급등하는 유로존 금리 경계에 나섰다. 이 결정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5%선을 하회했다.

미국 경기부양안도 호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9000억달러(약 2157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조기 서명했고 원달러 환율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역시 최근 증시 부진과 함께 약세를 보였던 카카오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재상승 채비를 갖추고 있다. 12일 증시에서 카카오는 0.42%(2000원) 상승 마감했다. 지난 달 25일 액면분할을 발표하며 4거래일 연속 오른 카카오는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액면분할 발표 전보다 주가가 낮아졌다. 하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신고가 돌파를 노리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액면분할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안건이 가결될 경우 분할신주가 다음달 15일 상장된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기상어 관련주인 삼성출판사는 또 다시 나스닥 상장설에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2일 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급등은 삼성출판사가 2대 주주로 있는 스마트스터디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삼성출판사가 지분을 가진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설이 또 다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등 영유아 대상 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는 업체다. 지난해부터 업계에서는 스마트스터디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스마트스터디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주총 계획에서 사명 변경과 사업 영역 확대안을 내놓은 빅히트가 이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에도 빅히트는 7.80%(1만6500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빅히트는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공시하며, 사명을 '하이브'로 변경하고, 음악제작·음반제작·음악 및 음반유통업을 비롯해 부가통신사업·여행업·예술학원·부동산임대업 등 사업 목적을 추가할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기대감 역시 더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BTS의 그래미 수상은 불발됐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현지시간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으로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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