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5000억 규모 4+4 바우처ㆍ쿠폰 등 내수진작책 준비"

입력 2021-03-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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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에 유동성 추가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충분히 방역 통제권에 들어올 경우 소위 ‘보복소비’ 뒷받침을 포함한 본격적인 내수진작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경기개선 및 반등을 위해 내수회복이 필수적이며 내수회복 첩경은 결국 코로나 제어를 통한 거리두기 완화 및 이동성 확대가 근본해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비스산업 코로나19 대응 및 발전전략 △항공산업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재도약방안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전략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우선 서비스산업 발전 추진전략과 관련해 "2025년까지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 60% 초에서 65%까지 높이고 서비스업 분야 30만 개의 양질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안정을 전제로 서비스업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숙박‧외식‧스포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약 2300만명(5000억 원) 대상 4+4 바우처‧쿠폰 지원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12월 첫 제정안 발의 후 10년간 발의ㆍ폐기를 거듭하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약 28개 조문)을 이번 3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항공산업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재도약 방안과 관련해서는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을 올해 6월 말까지 연장 조치하고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 있는 중견 LCC가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을 경우 유동성 추가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항공수요 회복지원을 위해 방역상황을 전제로 출입국 제한 완화 등을 위한 트래블 버블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검역 관련 증명서를 디지털 형태로 인증하는 앱(App) 기반 트래블패스 시범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전략 관련해서는 "올해 중 글로벌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 농수산식품 전용관’ 10개소 개설해 300여 개 기업의 e-커머스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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