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더 오른다면 분명 소비자물가엔 상방리스크다.”
25일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수정경제전망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원유도입단가를 너무 낮게 봐 물가상승 전망치도 너무 낮은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은은 올 원유도입단가를 배럴당 56달러(상반기 56달러, 하반기 57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반면, 두바이유는 2월 중순부터 60달러를 웃돌고 있는 중이다.
김 국장은 “원유도입단가를 올 50달러대 중반으로 봤다. 이 전제치는 현재 전망기관들의 전망을 보고 정한 것”이라며 “최근 단기적으로 유가가 많이 올랐고, 사우디 등 감산 축소 가능성을 좀 더 봐야했기 때문에 그렇게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