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4분기 건설주 사고 미디어ㆍ식료품 비중 줄였다

입력 2021-01-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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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뉴시스)

국민연금이 지난해 4분기 건설 업종 등의 비중을 늘리고 미디어ㆍ식료품 등 업종의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7일 현재 지분 5% 이상을 가지고 있는 종목은 총 274개로 나타났다. 3분기 말 284개보다 10개가 감소한 수치다.

국민연금이 보유 비중을 늘린 종목은 65개였다. 지난달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된 남선알미늄과 한화시스템, 지누스 등이 새로 5% 이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및 관련 장비에서 가장 많은 6개 종목이 늘었다. 하나머티리얼즈(6.13%), 네패스(6.12%), 테스(5.21%) 등은 5% 이상 종목으로 신규 편입됐으며 원익머티리얼즈, 테스나, 한미반도체 등은 비중이 늘었다.

최근 증시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건설 업종의 비중도 증가했다. 대우건설(5.78%→7.11%), 현대건설(10.32%→11.26%), 태영건설(9.98%→10.75%) 등 5개 종목의 비중이 늘었다.

반면 국민연금이 5% 이상을 보유했다가 지분이 줄어든 종목은 137개로 나타났다. 식료품 업종에서 농심은 11.80%에서 9.38%로 지분이 줄었으며 풀무원(8.79%→7.6%), 빙그레(7.28%→6.26%), 동원F&B(8.07%→7.05%) 등이 뒤를 이었다. 미디어 업종에서는 SBS(13.50%→13.1%), CJ ENM(5.01%→편입 제외), 에스엠(8.54%→편입 제외), JYP엔터테인먼트(6.12%→5.04%) 등 6개 종목이 줄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을 보유한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72조1123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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