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아내 최희정은 ‘이대 미녀’…50년 전 모습 보니 ‘선남선녀’

입력 2020-12-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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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출처=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이순재가 아내 최희정 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순재가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순재는 “나는 1956년 23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출연료는 78년도에 처음 받았다. 장가를 34살에 갔다. 그전까진 결혼이라는 걸 생각 못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순재는 “집사람이 무용을 했고 공연이라는 개념을 알기에 우리 직업을 이해했다”라며 “그때 집사람은 이대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해서 엘리트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고등학교 연극 경연대회 당시 한 여학교 연출을 맡았다가 여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이순재는 “당시 집사람은 해외 무용 공연을 다녔다. 그때는 오로지 편지로만 연락했다”라며 “집사람의 스케줄 표를 보고 미리 머물 호텔에 편지를 보내놓았다. 거기서 마음이 동한 거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순재는 1935년생으로 올해 나이 86세다. 1966년 6살 연하인 아내 최희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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