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이 대한민국 인구 정점, 20년 뒤 10명 중 3~4명은 고령인구

입력 2020-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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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외국인 228만 명, 4.5% 차지

▲연령계층별 인구 및 구성비 (통계청)
2040년에는 대한민국에 사는 5086만 명 중 1666만 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4명이 어르신인 셈이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도 71.5%에서 절반 수준인 55.6%까지 떨어진다. 외국인은 2040년이 되면 228만 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대비 1.4배 높은 것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보면 2040년이면 총인구는 5086만 명으로 감소한다. 올해 5178만 명에서 2028년 5194만 명으로 정점으로 내리막에 들어간다.

총인구성장은 2020~2025년 기간 연 2만5000명 증가에서 2030~2035년 기간 감소로 전환돼 2035~2040년 동안 연 15만5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출생에서 사망을 제외한 자연증가는 2020~2025년 4만 명에서 2030~2035년에 가면 9만2000명, 2035~2040년에 까면 18만4000명 수준까지 줄어든다.

2040년이면 총인구 중 생산연령인구는 871만 명, 유소년 인구는 131만 명이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910만 명이 증가한다. 구성비는 생산연령인구가 71.5%에서 55.6%까지 떨어지며 고령인구는 16.1%에서 34.3%까지 증가한다.

통계청은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올해 연 36만 명이 감소하고 2030년에는 연 52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국인 고령인구는 2025년 1000만 명을 넘고 2036년 1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면 향후 20년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내국인 유소년인구(0~14세)는 2020년 623만 명에서 2040년 489만 명으로 향후 20년간 134만 명 감소한다.

이에 따라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 인구(유소년인구와 고령인구의 합)인 총부양비는 2020년 39.8명에서 2030년 54.5명, 2040년 79.7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내국인(귀화), 내국인(이민자 2세), 외국인을 더한 이주배경인구는 2020년 222만 명(총인구 중 4.3%)에서 2040년 352만 명(총인구 중 6.9%)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총인구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구성비도 2020년 3.3%에서 2040년 4.5%까지 꾸준히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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