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ㆍ수소’ 그린산업 집중 투자 ‘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0-09-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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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CI.

NH투자증권이 3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산업 내 사업 영역 확장과 수소 산업 개발 역량 확대로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5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함께 산업 내 최선호주(톱픽) 관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태양광과 수소 등 재생 에너지 밸류체인을 확대하는 등 그린(Green)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및 적용 멀티플의 변경, 수소 사업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1965년에 설립된 종합화학회사다. 2018년 11월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를 합병하며, 그룹 내 태양광 사업을 통합했다.

황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 영역 확장에 주목했다. 회사는 최근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EPC(설계ㆍ조달ㆍ시공을 일괄 수행)ㆍ발전 및 에어지 리테일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단순 제조업에서 에너지 토탈 서비스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모듈 이외 다운스트림 사업 규모가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2020년 약 5000억 원인 다운스트림 사업 매출액은 2025년 6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회사 전체 매출 성장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소 사업의 경우 미국 니콜라(Nikola)와의 협업으로 광범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화솔루션은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지분율 36%)을 통해 니콜라 지분 3.07%를 보유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수소 사업의 경우 2022년에야 가시적 실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내 수소 사업 구체화 시 니콜라 지분가치 이외에 신사업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의 제품 수요가 둔화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2분기 후반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늘어난 1959억 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4.6% 늘어난 62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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