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피한 ‘막차 물량’ …이달 3만3000가구 분양

입력 2020-08-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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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표=직방)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3만3000가구로 전망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의 분양이 이달 시작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42개 단지에서 3만3273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만4480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6104가구(22%) 늘어난 수치다. 일반분양은 7224가구(42%)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 제한 강화를 앞두고 분양이 집중됐다. 이에 지난달 말 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의 청약 일정은 이달 초 진행된다.

이달부터 공급 물량이 줄어들 예정이어서 지난달 막바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의 청약도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급 물량 3만3273가구 중 1만996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443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3309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3573가구로 지방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7개 단지 5401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이 종료된 지난달 28일에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와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전국 71개 단지에서 총 7만7551가구(일반분양 4만68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74개 단지, 총 5만7006가구(일반분양 3만7224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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