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감산 이행에 이틀째 급등…WTI, 2.3%↑

입력 2020-06-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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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이틀째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91달러(2.3%) 급등한 배럴당 39.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68달러(1.6%) 오른 배럴당 42.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플러스(+)가 감산 고삐를 더욱 단단하게 죈 것이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이행하는지 모니터링하는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는 전날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감산 약속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목표를 채우지 못한 회원국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이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JMMC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이미 감산 서약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관련해 7~9월 감산할 것이라는 보충 일정을 제시했다”며 “나머지 미준수국도 22일까지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스타드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시유 선임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OPEC+의 결정은 그들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이라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신뢰를 다시 시장에 심어줬다”며 “회의에서 합의된 수준은 대부분 시장 참가자가 예상한 수준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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