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2020년 세계 인정의 날' 기념일을 맞아 시험인증 관련 5개 기관과 13명에 대한 포상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인정(accreditation)이란 시험, 검사, 교정 등 적합성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격한 기관을 공식기구에서 승인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세계 인정의 날은 '중복 시험 없이 한 번의 시험으로 전 세계 통용’을 추구하는 국제 인정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인정기구인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와 국제인정기구포럼(IAF)이 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국표원은 시험인증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12점,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표창 6점 등 총 18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단체부문에서는 △씨티케이 △기술사인증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크레비즈큐엠 △육군 제3808부대 등 5개 기업·단체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표창은 항공기 엔진 분야 품질시스템 구축과 신뢰성 확립에 기여한 이경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6명이 받았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전 세계 104개국에서 통용되는 시험 성적서를 발행하는 국내 공인시험인증기관이 바로 수출 산업의 일등 공신"이라며 "공인기관의 경쟁력이 곧 수출 경쟁력인 만큼 서비스 품질 제고와 신뢰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4월 '적합성평가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시험인증기관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부정·부실 시험을 원천 차단하고 시험인증 산업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