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입주경기 전망 '회복세'…"낙관은 아직 일러"

입력 2020-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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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0, 경북 94.7, 대전 90.4 등

▲2020년 6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 (표=주택산업연구원)
6월 전국 입주경기 전망치가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낙관은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77.6으로 지난달 전망치 66.2보다 11.4포인트(P)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입주 일정이 재개돼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망치 상승세가 이어졌다.

HOSI는 주택 공급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의미하고, 미만이면 나쁘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망치가 상승했다. 서울(110)이 유일하게 110선을 기록했고, 경북(94.7)과 대전(90.4), 경기(90) 지역은 90선에 머물렀다. 강원과 제주는 각각 57.1과 44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47개 단지 총 2만6801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874가구와 4465가구가 입주한다. 이 밖에 강원 2636가구, 경남 2118가구, 충북 2057가구 등이 집들이한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이달 입주경기 전망치가 높아졌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별 양극화 우려가 남아 있어 낙관적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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