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코로나 재확산ㆍ북한발 리스크 확대...“1205~1213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6-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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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2원 오른 1216.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뉴욕제조업지수는 -0.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준을 모두 상회했다”며 “여기에 연준이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 약화로 이어지며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는 유럽 회복조성기금과 관련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 영향에 상대적인 강세를 연출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위험회피성향 완화에 하락 압력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등이 겹치면서 채권시장 또한 심리가 약화됐다”며 “또 10년물 입찰이 다소 약했던 점도 부담으로 작용해 선물 만기를 앞둔 수급 또한 약세 요인”이라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등에도 연준이 개별 회사채 매입과 기업대출 프로그램을 개시할 것을 발표하면서 위험기피 완화됐고 미달러는 하락했다”며 “미국은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5G 네트워크 표준 구축에 협력할 수 있도록 거래 금지 규정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실물과 금융시장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으나 일단 금융시장 과열은 연준의 관심사항이 아닐 것”이라며 “지난 6월 FOMC 기자회견을 통해 파월 의장은 자산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에 경제 지원책을 제한하지 않을 것임과 자산버블이 터지면 구직자들을 해칠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미 연준의 대응에 위험기피 완화되며 하락 예상되나 미국과 중국에서의 코로나19 2차 감염 우려 확대와 외국인의 매도세 등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20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05~121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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