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유동성 추가 공급...“회사채 매입 확대”

입력 2020-06-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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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성명을 내고 16일부터 유통시장인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만 매입해 온 데서 매입 범위를 넓혀 개별 회사채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연준은 “시장 유동성 및 대기업 신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준은 2500억 달러(약 303조8000억 원) 규모의 개별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다. 연준은 5년 이내 만기 회사채를 유통시장에서 사들일 예정이다.

앞서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4년 한도로 브릿지론을 제공하고 유통시장에서는 회사채 및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약 5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ETF를 매입해 왔다. 여기에는 투자등급 ETF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 투자등급이었던 일부 투기등급 ETF가 포함됐다.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 충격파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파격 인하하고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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