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들 테슬라 찬가에...테슬라 주가, 상장 후 첫 1000달러 돌파

입력 2020-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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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추이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간) 상장 후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3’ 수요가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거대한 기회에 대한 기대감과 배터리 개발 노력이 높게 평가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97% 폭등한 1025.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니콜라’의 선전 덕에 동반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웨드브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했다. 아울러 최상의 시나리오가 있으면 15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의 출하 대수가 첫해에 10만 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관적인 세계 거시 환경 속에서 “테슬라에 쏟아지는 눈부신 빛”이라며 테슬라 찬가를 불렀다.

그는 또 중국에서의 전기차 수요 확대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봉쇄 완화와 이달 예정된 테슬라 행사에서 혁신적인 배터리가 공개될 가능성이 추가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체 대형 이벤트인 ‘배터리 데이’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한 번 충전에 100만 마일(약 160만km)을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1년 간 거의 5배 뛰었고, 시가총액은 185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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