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시피] 비말차단용 마스크 오늘(5일)부터 판매…공적마스크(KF94)·덴탈마스크와 차이점은?

입력 2020-06-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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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서 시민들이 애용하는 마스크의 두께도 점점 얇아지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하는 가운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공적마스크(KF94·KF80)를 착용하기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사람들의 시선은 공적마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얇고 호흡하기 편한 마스크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사람들이 가장 주목한 것은 덴탈마스크(의료용 마스크)였다. 덴탈마스크는 가볍고 통기성이 높아 수요도 급증했고, 급기야 가격도 껑충 뛰었다. 가격은 수배로 뛰었지만, 그만큼 품귀현상은 더해졌다.

결국 정부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5일부터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신설해 마스크 품목허가를 내렸다. 허가를 받은 업체는 웰킵스, 케이엠, 건영크린텍, 파인텍 등 4곳이다.

웰킵스가 이중 가장 먼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웰킵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웰킵스몰'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 동시접속량 증가로 5일 오전 9시 기준 현재 원활한 접속이 어렵다.

선두 주자인 웰킵스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1팩(3장)에 1500원, 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업체의 제품들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람 인턴기자 haerami0526@)

◇'비말차단용 마스크', KF55~80 수준…무게는 공적마스크 '절반'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숨쉬기 쉽다'는 것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의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구매하기 시작한 '덴탈마스크'의 장점만 가지고 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덴탈마스크는 의료용 마스크기 때문에 주로 의료기관에 물량을 공급해야 하므로 일반인들이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공급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 허가를 내준 것이다.

의약외품은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경감·처치·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등으로, 식약처에서 지정하는 것이다. '일회용 마스크'는 의약외품 지정을 받지 않은 공산품이기 때문에, 유통업체가 가격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방역 효과가 인증되지 않은 것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와 디자인이 유사하다. 다만, 덴탈마스크와 공적마스크는 모양이 일원화돼 있으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제조자에 따라 다른 디자인으로 나올 수 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효과는 KF55~80% 수준이다. KF 뒤에 붙는 '80, 94' 숫자의 의미는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차단'한다는 뜻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역시 'KF(Korea Filter)' 마크인 'KF-AD'가 붙는다. AD는 'Anti Droplet'으로, 침방울(비말)을 차단한다는 의미다.

무게는 2.5~3g으로, 공적마스크(5g)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비말차단 마스크에 바이러스 차단 필터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공적마스크가 '입자 저항성'이 우선 기능이라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액체 저항성'이 우선 기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통기성이 뛰어나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차단할 수는 없다.

▲웰킵스에서 비말 차단 마스크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출처=웰킵스몰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서 구매 가능…하루 생산량 '20만 장'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현재 웰킵스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도 곧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웰킵스가 하루 동안 생산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최대 생산량은 20만 장가량으로, 수요 폭증으로 인해 품절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와 달리 공적 판매 마스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업체가 자율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며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수요와 생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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