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7일 연초이후 중소형 철강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며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소형 철강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것은 철강 제품의 단가인상에 따른 1분기 실적 개선과 2, 3분기 실적 개선폭 확대 기대감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POSCO의 열연제품 대리점들의 실적은 전년대비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상장된 7개사의 올1분기 실적은 평균적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2.7%, 301.6%, 275.4% 씩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실적 개선 이유로 쌀 때 많이 사서 비쌀 때 많이 파는 재고 효과 때문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 철강주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7~8월경 POSCO의 추가적인 철강 가격 인상이 확정적이라면 열연 대리점의 실적 개선은 3분기까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지나 3분기까지 이들 중소형 철강주들의 실적개선 모멘텀을 이용한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탑픽으로는 동양에스텍과 대동스틸"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