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전날 상승분 반납...2140선 붕괴

입력 2018-10-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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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140선이 무너졌다.

2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2.10포인트(1.02%) 떨어진 2139.35를 기록 중이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0.7% 안팎의 낙폭을 이어가다 상승폭을 1%대까지 확대했다. 330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413개 종목이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7억 원, 10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291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97억 원, 7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69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세가 최근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과 이번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혼재된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에도 기업 실적에 대한 관망 분위기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71%), 셀트리온(-7.08%), 삼성바이오로직스(-2.57%), 현대차(-1.27%), LG화학(-0.5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도 1% 가까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3포인트(0.74%) 하락한 738.70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나노스(0.96%)와 스튜디오드래곤(0.46%)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62%), 신라젠(-2.27%), CJ ENM(-1.82%), 포스코켐텍(-1.08%), 에이치엘비(-1.53%), 바이로메드(-1.1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08억 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 원, 3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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