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레그테크 발전협의회’ 첫 회의 개최

입력 2018-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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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5일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의 규제 준수 지원을 위한 레그테크 발전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연구센터 선임 국장 등 내부위원과 학계와 업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서비스 부문의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뜻한다. 이는 최근 금융산업과 IT기술이 급격히 접목되는 환경에서 규제 준수 요구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모호한 규정의 해석을 제공하는 것을 목포로 한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감독혁신 과제로 레그테크 활성화 지원의 하나인 ‘Machine Readable Regulation(MRR)’ 시범사업 추진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고 레그테크 도입 필요성과 외부 전문가 정책 제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서비스의 지능화·고도화 경향을 지적하고, 금융규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 노력을 거듭해 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MRR 사업이 앞으로 금융사의 금융 관련 법규 인식과 규제준수 업무 수행을 위한 바탕이 되는 무대임을 강조하고, 나아가 레그테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앞으로 MRR 사업을 다른 금융 관련 법규로 확대해 적용하고, 레그테크 전문 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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