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자본비율 15.48%…바젤Ⅲ 충족

입력 2018-09-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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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회사 14.46%

▲2018년 상반기 은행 총자본비율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총자본비율 모두 바젤Ⅲ 규제비율보다 높은 15%대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상반기 은행·은행지주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발표에서 6월 말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8%라고 밝혔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38%와 12.83%, 6.61%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분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한 수치다.

자본비율 상승은 당기순이익 증가분 4조4000억 원과 유상증자(7000억 원), 조건부자본증권 신규 발행(1조3000억 원) 등 총 7조 원 증가분이 반영됐다.

인터넷은행은 유상증자에도 명암이 엇갈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5000억 원과 3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했지만, 카카오는 16.85%를 기록한 반면, 케이뱅크는 10.71%를 기록했다.

자본비율 상위 은행에는 씨티(18.74%), 카카오, 경남(16.7%), 부산(16.45%), 신한(16.1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케이뱅크와 수출입은행(13.26%)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14.46%로 은행과 같이 이전 분기보다 자본증가율이 상승했다. 은행지주사별 현황으로는, KB(15.14%)와 신한(14.85%)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JB(12.64%)와 DGB(13.1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밖에 하나(14.84%), 한국투자(13.75%), 농협(13.63%), BNK(13.48%) 등이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BIS기준 자본비율은 2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상반기 기준 총자본비율은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올해 바젤Ⅲ 총자본비율 12.5%, 보통주자본비율 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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