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양어업 종사자 9990명, 전년대비 3.4%↑

입력 2018-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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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

(해양수산부)
지난해 원양어업 종사자가 9990명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업체는 40개에서 39개로 1개 감소했고 어선 수는 2척 늘어난 211척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양어업 통계조사는 전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해수부로부터 원양어업 허가를 받은 원양어선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내 원양업체는 2016년 40개사에서 2017년 39개사(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31개사)로 1개사가 감소했다. 반면, 어선 수는 참치연승어선과 오징어채낚기어선이 증가하면서 2016년보다 2척 늘어난 211척으로 조사됐다.

원양어업 종사자는 9990명으로 2016년보다 3.4% 증가했다. 이는 중견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면서 고용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 총 6248명으로 2016년보다 2.2% 늘었다.

국내 원양업체의 경영실태는 2016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일부 중견기업의 사업 확장과 투자 증가 등으로 매출액(3조4863억→3조9012억원)과 자산은 모두 증가했고 부채비율(97.5%→90.9%)과 차입금 의존도(20.7%→18.7%)는 모두 2016년보다 낮아졌다.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전년보다 4.0% 감소됐으나 생산금액은 오히려 3.2% 증가했다. 태평양과 인도양의 어장환경이 악화되며 원양어업 생산량의 약 46.6%를 차지하는 가다랑어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16.9% 감소했지만 가다랑어와 오징어의 가격이 상승해 생산금액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징어는 2016년 어획량의 2배 이상을 어획(4만7000톤)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평년수준(11만 4000톤)에는 미치지 못했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산업이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40.1%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 산업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양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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