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가이 대표 “데카트론, 스포츠용품 팔려고 한국 진출한 것 아니다”

입력 2018-09-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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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트론코리아 스테판 가이 대표.(사진제공=데카트론코리아)

“단순히 스포츠용품을 팔기 위해 한국에 진출한 것이 아닙니다.”

스테판 가이(Sthphan Guy) 데카트론코리아 대표는 15일 인천 송도 매장 오픈에 앞서 12일 열린 간담회에서 “언제 어디서나 더 많은 사람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레저 브랜드 데카트론은 지난 1976년 프랑스 릴에서 창립했다. 최근까지 전 세계 47개국에서 14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진출 1호 매장인 송도점은 지난해 4월 준공한 송도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 2층(4000㎡)에 입점했다. 송도점에서는 축구, 농구, 캠핑, 자전거, 스쿠버다이빙 등 45개 종목 40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도 오픈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이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목표”라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포츠를 추구한다. 스포츠 유저와 유저를 잇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가 국내 1호점이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이번 매장이 체험형 매장이자 배송 물류에 장점을 지닌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라는 요소가 깔려있다. 가이 대표는 “(인천 송도는) 스포츠를 즐길 만한 충분한 공간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카트론은 7800㎡ 규모의 송도점을 체험형 매장으로 꾸몄다. 매장 옥상에는 국제표준 규격의 풋살장이 있다. 매장 입구 옆에는 농구장, 스케이트존 등을 갖췄다. 매장 2층에는 필라테스, 요가, 줌바 등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15일 오픈하는 국내 1호점 데카트론 송도점.(사진제공=데카트론코리아)

골프 시뮬레이터, 러닝 트랙, 트레킹 로드 등 시설도 갖췄다. 이같은 데카트론 송도점에 구비된 스포츠 시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존에서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줌바 등의 강좌 역시 무료로 진행된다.

데카트론은 연구, 디자인, 기획, 생산, 유통, 판매 등 단계를 모두 직영으로 전개한다. ‘데카트론 스포츠랩 행동과학 연구소’는 매년 4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 곳에서 2초만에 펼쳐지는 텐트를 비롯해 이지 브레스 다이빙 마스크 등 다수의 히트 상품이 탄생됐다.

가이 대표는 "스포츠는 남녀노소, 초보자와 전문가에 상관 없이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혁신 제품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데카트론은 합리적인 가격과 혁신적인 품질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스포츠 유저들이 직접 만지고 느껴보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1호점 오픈을 계기로 데카트론코리아는 서울 강남소재 한국본사도 인천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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