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좌 한눈에’ 저축은행까지 확대… 9일부터 확인 가능

입력 2018-08-08 14:03수정 2018-08-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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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9일부터 저축은행 계좌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계좌 조회 서비스 확대에 맞춰 1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저축은행 장기 미사용계좌 1481억 원 찾아 주기 캠페인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미사용 계좌를 해지하고, 금융소비자의 효율적 자산관리와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를 사전 막을 방침이다.

6월 말 기준으로 1년 이상 거래실적이 없는 저축은행 계좌는 380만 개로 약 1500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0만 원 이상 장기 미사용 고액 계좌 1만3000여 개(1200억 원)도 확인됐다.

저축은행 계좌조회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에서 ‘내 계좌 한눈에’ 메뉴를 선택하거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을 선택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저축은행별, 상태별, 상품유형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계좌번호와 잔액도 조회할 수 있다.

미사용 계좌정리는 해당 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또는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가능하다.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로는 잔액 50만 원 이하일 경우에만 계좌해지와 잔고이전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 미사용계좌 보유사실을 알리고 다양한 홍보물을 통해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각 저축은행은 미사용계좌 보유 고객에게 계좌보유 사실과 정리법 등을 메일과 문자로 개별통지하고, 금융당국은 동영상과 포스터 등 홍보물을 통해 미사용계좌 정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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