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두 차례 음주 후 방문한 편의점, CCTV 모습 보니…

입력 2018-07-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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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제주로 실종 여성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편의점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연합뉴스는 제주도 실종 여성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편의점 내부 CCTV영상을 3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CCTV 속 제주도 실종 여성은 먼저 유리병에 담긴 음료수를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잠시 자리를 떴다. 그 사이에 다른 남성 손님이 계산대에 왔고 먼저 계산을 했다. 뒤이어 계산대에 도착한 이 여성은 남성 손님이 계산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이 모습이 실종 수배 전단에 사용됐다.

이후 여성은 자신의 물품을 계산하던 중 더 살 것이 있는지 다시 계산원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봤고, 다른 물건을 더 가져와 계산했다. 마지막으로 이 여성은 고개를 숙이며 계산원에게 인사를 하고 편의점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도 실종 여성' 최 모 씨는 남편과 딸, 아들과 함께 세화항 인근에서 캠핑하던 중 25일 혼자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실종 당시 세화항 인근 편의점에 들려 소주 1병을 구매했다.

경찰은 남편이 최 씨와 저녁식사 자리와 캠핑카에 돌아와서 두 차례 음주를 했다고 얘기한 정황을 미뤄 실족사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최 씨가 사라진 다음 날인 26일 오후 3시께 세화항 방파제 인근에서는 최 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한쪽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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