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모바일이 대세, 인터넷뱅킹 이용자 10명중 9명 모바일뱅킹 쓴다

입력 2018-06-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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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후부터 급증..10명중 1명만 창구 방문

은행 서비스도 이젠 모바일이 대세다. 지난해 케이뱅크(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 창구를 직접 찾아 이용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말 현재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을 기준으로 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3814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2.3% 증가했다(동일인 중복 가입 합산). 이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9477만명으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68.6%에 달했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모바일뱅킹 실제 이용고객수는 6267만명으로 인터넷뱅킹 실제 이용고객수(6780만명)의 92.4%에 달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사상 처음으로 90%대를 돌파한 것이다.

모바일뱅킹을 통한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6739만건과 5조39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5878만건, 4조4966억원)에 비해 각각 14.6%와 20.0% 늘었다.

반면 채널별 업무처리 비중을 보면 조회서비스의 경우 인터넷뱅킹은 직전분기 83.9%에서 85.1%로 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창구는 직전분기 10.1%에서 9.8% 줄며 역대 최저치를 이어갔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건수 기준으로도 인터넷뱅킹은 46.2%로 사상최대치를, 창구는 9.5%로 사상최저치를 각각 경신했다.

윤성관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모바일뱅킹 이용비중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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