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추석 연휴에 대형마트 매출 ↓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4%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6% 소폭 상승했지만 온라인 유통업체는 22.8% 증가로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매출이 급감하는 추석연휴가 2016년에 포함되면서 온라인 판매(46.2%)와 온라인판매중개(14.7%) 모두 평소 대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온라인판매는 이마트, 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이며, 온라인판매중개는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이다.
온라인판매의 경우 식품(49.6% 증가)․패션ㆍ의류부문(48.5%)을 중심으로 아동ㆍ유아 부문(1.9% 감소)을 제외한 모든 부문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46.2%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식품(34.5%), 생활ㆍ가구(17.2%) 부문을 포함한 모든 부문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4.7% 늘었다.
오프라인의 경우 편의점(12.1% 증가), 백화점(4.9%), SSM(2.1%)의 매출이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4.9% 감소)의 매출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년대비 늦은 명절로 인해 선물세트 수요가 감소하는 등 잡화(16.1% 감소)․가정생활부문(11.7% 감소)을 중심으로 모든 부문 매출이 하락하며 전체 매출은 4.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은 간편식ㆍ수입맥주 등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식품군(13.6% 증가) 매출 상승과, 편의점 전체 점포수(14.7%) 증가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12.1% 증가한 모습이다.
대형가구 등 가정용품 부문(12.8% 증가) 매출 상승을 중심으로, 잡화부문 외 모든 부문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4.9% 증가
한편, 편의점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전체의 구매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구매 단가는 대형마트의 영향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