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5월 유효구인배율이 1.49배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5월 유효구인배율은 전월 1.48배에서 0.01포인트 더 상승한 것이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인당 취직 가능한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1인당 일자리가 1.49개라는 의미다. 이로써 일본은 5월까지 3개월 연속 1인당 일자리 수가 전월 수준을 웃돌며 1974년 2월(1.53배) 이후 4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1.48배였다.
기업의 채용은 0.1% 감소로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그러나 구직자는 0.9% 감소해 1인당 일자리 수가 늘어나는 효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운수·우편 업무 외에 직업소개 및 근로자 파견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고용 선행지표인 신규 구인배율은 2.31배로 전월에 비해 0.18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0.99배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해 2014년 1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취업지별 유효구인배율은 14개월 연속으로 전체 도도부현에서 1배를 웃돌았다. 가장 유효구인배율이 높았던 곳은 후쿠이 현으로 2.13배였고, 가장 낮았던 곳은 홋카이도로 1.13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