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모닝’ 경차 왕좌 탈환

1~3월 누적판매 1만8022대 스파크 제쳐… 적극적 할인 프로모션 주효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지난해 한국지엠 ‘스파크’에게 경차 시장 정상을 빼앗긴 기아자동차 ‘모닝’이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모닝은 내수에서 6343대 팔렸다. 1~3월까지 누적 판매 1만8022대를 기록한 모닝은 같은 기간 누적 판매 1만2629대를 나타낸 스파크를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지난달 4351대가 팔린 스파크는 전년 3월보다 판매량이 절반 이상(52.6%) 줄었다.

스파크는 1월 판매량이 4328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 증가했으나, 올 뉴 모닝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월에는 395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5% 줄었다.

모닝이 1분기 기선을 제압한 데에는 신차효과와 함께 기아차의 적극적인 할인 프로모션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통상 새로 출시한 신차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기아차는 2월부터 시승체험 고객 대상으로 20만 원, 세이브 오토 이용 시 20만 원을 추가 할인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기아차는 이에 그치지 않고 3월과 4월에도 할인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한 만큼,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신차인 올 뉴 모닝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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