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31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한 1만9155.56을, 토픽스지수는 0.49% 오른 1535.1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3218.06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8% 오른 3176.0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0% 하락한 2만4274.7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845.06으로 0.03%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을 이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1%로, 한 달 전 나온 수정치 1.9%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2.0%도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내놓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전월의 51.6과 전문가 예상치 51.7을 웃돌고 지난 2012년 4월(53.3)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주요 지표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지난 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올라 1월의 0.1%에서 상승폭이 커지고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같은 기간 가계지출은 전년보다 3.8% 감소해 시장 전망인 2.1% 감소보다 부진했다. 실업률은 2.8%로 2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2.0% 올라 전문가 예상치 1.2%를 뛰어넘었다.
일본증시는 지표 호조에 분기 기준 상승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이번 1분기에 지금까지 1.2% 올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1.4%, 솜포홀딩스가 2% 각각 오르는 등 금융 관련주가 이날 증시 강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