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국정운영 중심은 일자리”… 규제개혁ㆍ창업 강조

입력 2017-01-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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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업무보고…“하반기 계획 상반기로 당겨 속도감 있게 추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튼튼한 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틀째 정부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5일 “ 예산, 세제지원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이나 여성 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경제부처에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모든 국정운영의 중심을 일자리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튼튼한 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틀째 정부업무보고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참여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일자리 확충’이 핵심 키워드로 강조됐다.

황 권한대행은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여건 개선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지름길”이라며 “특히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같은 혁신형 기업입지 등에 대한 관련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청년창업에 대한 세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창업경진대회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층의 창업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회복에 정부역량을 결집하고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일자리도 늘려가야 한다”며 “지난해 말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 소비재ㆍOLED 등 새로운 수출주력품목 육성, 전자상거래 수출 진작 등 수출구조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올해는 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재정의 조기 집행과 함께 하반기에 예정된 계획들도 상반기로 당기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 “경기보완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고 속도감 있게 집행해야 한다”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새벽이 오기 직전에 어둠이 짙다고 한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해달라“며 “올해에는 그동안 추진한 경제정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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