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4.1% 증가한 가운데 종편 4사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3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16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방송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15조3200억 원으로, 전년(14조7200억 원)에 비해 4.1% 늘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성장률을 보면 2013년 6.3%, 2014년 4.9%, 2015년 4.1%로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 성장폭 역시 지난해 명목 GDP 성장률(4.9%)을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TV조선·JTBC·채널A·MBN 등 종편 4사는 5321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32.5% 증가했다. 종편 4사와 함께 IPTV도 매출 1조99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