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주말, 전국서 촛불집회…‘대통령 퇴진 요구’

입력 2016-1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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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보수단체 등 맞불집회도 열려

(사진공동취재단)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이날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집회는 오후 5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사전 행진 없이 바로 1시간 동안 본 집회를 진행하고, 이어서 오후 6시 청와대와 총리공관, 또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이 예정돼 있다.

전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청와대 방향은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총리 공관은 우리은행 삼청점 지점까지, 또 헌재 방향은 안국역 5번 출구에서 50m 떨어진 지점까지 행진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 결정, 황교안 내각 총사퇴, 국정농단 관련 정책 폐기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집회에는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산타모자 나눠주기, 탄핵 트리 만들기 행사도 준비됐다. 주최 측은 수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 측은 1만 명 안팎으로 예상했다.

이번 집회는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 제8차 주말 시국대회가 열린다. 경남 창원에서는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주최 제9차 시국대회가 오후 5시 열린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하거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

진주·김해·양산·거제·통영·사천에서도 지역별 운동본부나 비상시국회의 주최 촛불집회가 열린다. 대전에서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 도로에서 시국대회가 열린다. 세종과 청주, 천안·공주·서천·홍성군 등 충청권에서도 촛불집회·시국대회가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사모 등 박 대통령의 퇴진을 반대하는 측도 이날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맞불집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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