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경실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인명진 목사.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을 임명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보수 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에 대해 “인 목사님은 2006년 당 윤리위장으로서 윤리강령강화를 통해 보수정당의 두 가지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신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 목사님이 평생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 세력의 창출과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새누리당은 곧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당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올 연말 안에 비대위 체제 출범을 목표로 인 목사와 구체적 상의에 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당내 중진협의체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 때부터 꾸준히 후보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