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생명과학 합병, ‘마지막 관문’ 넘었다… “생명과학 합병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6-12-21 10:37수정 2016-12-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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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LG생명과학의 합병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LG화학은 21일 LG생명과학 합병과 관련 “LG생명과학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계약 해제 가능 규모를 크게 초과하지 않아 합병은 당초 공시된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보통주 49만29039주, 우선주 4만740주로 매수대금은 3369억3327만9588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예정대로 내년 1월1일 자로 합병을 진행하게 된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통해 바이오산업으로의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레드바이오 분야(제약)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레드바이오 분야의 시장 규모가 1100조 원에 달하며 2020년까지 연평균 5%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2003년 항생제 ‘팩티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2012년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기술 수출을 이루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측은 “LG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에 대한 개발 역량 기반하에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인수 이후 LG생명과학에 투자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10~2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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