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성지인 인도 북부 바라나시에서 종교행사 도중 압사사고 발생해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15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이날 바라나시 갠지스 강변에서 힌두교 지도자 자이 구루데브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중 다리가 무너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이 뒤엉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최측은 이날 추모 행사에 3000명이 참석할 것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모두 7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안드라 프라데시 주 고다바리 강에서 열린 푸슈카랄루 축제에 수만 명의 순례객이 강물에 목욕하려고 한꺼번에 몰리면서 27명이 사망했고, 2014년 10월 비하르 주 파트나에서는 '두세라' 축제가 끝난 뒤 7만명의 참석자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33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