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까지 세금 20조8000억 더 걷혀…재정수지 개선

올해 8월까지 관리재정수지가 11조 6000억 원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7월까지 15조 4000억 원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된 수치다.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20조 원 이상 증가하면서 재정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월간 재정동향 10월호’를 통해 1~8월 누계 총수입은 280조 3000억 원, 총지출은 264조 5000억 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5조 8000억 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11조 6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72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 8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진도율은 3.8%포인트 상승했다.

8월에는 부가세(2조 3000억 원)만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법인세 9조 5000억 원, 소득세 5조 3000억 원, 교통세 1조 3000억 원 등이 걷혔다.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15조 8000억 원 흑자이며, 사회보장성 기금수지(27조 3000억 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 6000억 원 적자였다.

하지만 7월(15조 4000억 원)과 비교해 개선된 모습이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07조 1000억 원으로 국고채권(6조 9000억 원) 잔액 증가, 국민주택채권(2000억 원) 잔액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6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79조 2000억 원 대비 8월 말까지 202조 원을 집행해 연간계획대비 72.3%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국채 잔액은 601조 7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6조 7000억 원 증가했고 9월 말 보증채무 규모는 23조 9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1조 6000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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