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대통령으로서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미국에 더 많은 기회와 임금이 오른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밝힌다.
미리 공개된 수락연설 발췌록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농구경기장 웰스파고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설을 할 예정이다. 클린턴 후보는 “국가안보에 관해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냉혹하다”면서 “뉴스를 보는 누구라도 우리가 직면한 위협과 격변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그다드에서 카불, 니스, 파리, 브뤼셀, 샌버나디노와 올랜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무찔러야만 하는 적들을 다루고 있다”며 “사람들이 불안해하면서 안심을 원하고 흔들림없는 리더십을 찾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들은 함께 힘을 합쳐 미국을 더욱 자유롭고 공정하며 강하게 만들자”면서 “누구도 그것을 혼자서는 할 수 없으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날 클린턴은 딸 첼시 클린턴 연설 뒤 수력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소재 서포크대학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클린턴에 대한 지지율은 46%로 트럼프(37%)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