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보다 20% 증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올해 상반기 25억6000만 엔(약 27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억 엔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34억 엔으로, 전년 동기의 9억3400만 엔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673억 엔을 기록했다. 광고 분야 매출이 76% 급증하고 스티커 매출은 14% 늘었다. 게임과 음악 등 콘텐츠 매출은 5% 감소했다.
6월 말 시점의 월간 실질 사용자 수는 2억2000만 명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 라인이 핵심시장으로 중시하는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곳 이용자는 1억57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라인은 이달 12억6000만 달러로 올해 IT 분야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고 나서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라인 주가는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전일 대비 3.4% 급등한 4135엔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