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닥토닥] 정년퇴직 경찰, 퇴직금 1억 기부 “나눔을 아는 사람…따뜻하다!”

정년퇴직한 경찰이 퇴직금 1억 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박순자(61) 씨는 20일 퇴직금 1억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1979년 마산 중부경찰서 순경으로 시작해 37년간 재직한 박 씨는 112지령실, 여성청소년계, 민원실 등 시민과 많이 만날 수 있는 부서에서 근무했다. 6월 말 창원서부경찰서에서 공직생활을 마친 박 씨는 주말이면 틈틈이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중증 환자를 상대로 목욕, 빨래 등 자원봉사를 해온 데 이어 퇴직금까지 사회에 환원하기로 해 감동을 줬다.

박 씨는 “나눔의 시작은 작은 사랑이지만, 부메랑처럼 큰 사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네티즌은 “적은 액수가 아닌데…박수를 보냅니다!”, “나눔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귀중한 돈이 좋은 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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