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첫 한중 회담…분위기 '냉랭'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냉랭하게 끝났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최근 한국 측의 행위는 양국의 상호 신뢰에 해를 끼쳤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한중 관계 수호를 위해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 대해 들어보려 한다"며 사드 배치 중단을 사실상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국가 안위를 위한 자위적 방어 조치일 뿐 관계 영향이 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 IOC, 러시아 리우 올림픽 출전 사실상 허용…개별 종목별 결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허용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IOC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집단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개별 종목 경기연맹이 참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육상과 역도는 불참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종목들의 참가 여부가 관심입니다. IOC는 또 도핑으로 처벌을 받은 러시아 선수는 징계 유효 기간이 끝났더라도 리우 올림픽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 경찰, KIA 유창식 곧 소환…"500만원 받고 승부조작" 자수
경찰이 승부조작 사실을 자백한 프로야구 KIA 투수 유창식 선수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합니다. 유창식은 KBO에 한화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회 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다고 자수했습니다. 유창식은 이에 대한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5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창식 선수를 비롯해 관련 정보로 불법 도박에 가담한 일반인 3명도 수사중입니다.
◆ 서울 월세 아파트, 보증금 오르고 월세는 내려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월세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평균 월세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부동산114는 올해 상반기에 계약된(7월 15일 기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월세 주택의 보증금이 평균 2억 214만 원으로 2년 전 1억2516만 원에 비해 6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월세는 평균 75만 원에서 8%가량 낮아진 69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 올 들어 한국증시 시가총액 세계 14위로 1계단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우리나라 증시가 올 들어 세계 14위로 6개월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상장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1조2천595억 달러(1천433조원)로 작년 말(1조2천312억 달러)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이는 세계 14위로 반년만에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1.3% 감소했습니다. 나라별 시가총액 증감은 미국이 1위로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이 5.2%증가했습니다.
◆ 부산 이어 울산 가스 냄새…이틀간 신고전화 47건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4일 울산시와 울산시 소방본부에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부터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 전화가 47건 접수됐습니다. 신고 접수 직후 울산시와 울산시 소방본부는 순찰반을 즉각 편성해 가스 냄새 및 악취 신고가 들어온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부산행, 개봉 5일 만에 관객 500만명 돌파
영화 '부산행'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4일 영화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행'은 누적 관객 수가 500만 539명으로 집계돼 개봉 5일째 관객 500만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로써 '부산행'은 '명량'의 기록을 하루 단축하며 개봉 첫 주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최초의 영화가 됐습니다.
◆ 오늘날씨도 '불볕더위', 낮 기온 34도…내륙 곳곳 소나기
오늘(25일)도 전국이 푹푹 찌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낮 기온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대구 34도, 전주ㆍ광주 33도, 제주ㆍ수원 32도 등도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는 전국 대부분 '매우 높음'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이번 더위는 수요일 중부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