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3안타'에 텍사스, 6-2 승리…김현수·박병호, 나란히 결장

입력 2016-06-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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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3안타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첫 1경기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70으로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이안 데스먼드와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1루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 브라이언 홀리데이가 2루 도루에 실패해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벅홀츠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추신수는 5-1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히스 햄브리의 79마일(약 127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를 12-5로 완파했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 역시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7-1 승리를 거두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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