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과 경호원의 몸 싸움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 도중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 오는 7일 관련자 4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3루측 관중석에서 일부 관중과 경호원이 마찰을 일으켰다.
당시 경호팀이 응원단 일부가 입장 팔찌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이들을 퇴장 조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경호팀의 조치에 반발한 응원단 중 일부가 플라스틱 박스를 내던지는 등 심각한 폭력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격한 몸싸움으로 경호팀 중 한 명은 머리가 깨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여러 사람이 섞여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분되지 않은 상태이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관련자를 추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