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BIZION이 소개했던 'FlyKly'의 스마트 휠을 기억하는가? 일반 자전거의 뒷바퀴를 교체하기만 하면 전기자전거로 변신하는 놀라운 바퀴였다.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는 이와 비슷한 개념의 스마트 휠이 하나 더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역시 미국의 스타트업 '지오오비탈(GeoOrbital)'이 개발한 '스마트 휠'이다. 이 휠 역시 바퀴만 교체해주면 일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변신시켜 준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지오오비탈의 바퀴는 뭔가 범상치 않아 보인다. 지오오비탈의 스마트 휠은 브러쉴리스(brushless) DC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 알루미늄 유니바디, 모터 컨트롤러와 찌그러짐 방지(flat-proof) 타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휠을 자세히 보면 바퀴를 지탱하고 있는 창살이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기존 FlyKly의 휠이 내부의 회전력을 창살을 통해 바퀴에 전달했다면 지오오비탈의 휠은 내부의 회전력을 바퀴에 직접 전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별히 타이어는 바람이 빠지지 않는 솔리드 폼(Solid Form) 타이어로 만들어져 있어 내구성을 특별히 고려했다는 점에서 더욱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26인치와 28/29인치용 700C 모델 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32km 정도 되고 충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최대 주행 거리는 26인치 모델의 경우 약 48km, 700C 모델의 경우 약 80km 정도다.
더욱 특별한 점은 자전거의 앞바퀴에 탑재되기 때문에 페달을 밟아 작동하는 뒷바퀴 함께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지오오비탈은 5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금한 상황이며, 배송은 2016년 11월부터 이루어질 계획이다. 앞으로 국내에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