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리소시스비어, 16억 달러에 중국 1위 쉐화맥주 지분 49% 인수

입력 2016-03-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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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와 사브밀러 합병에 따라 사브밀러와의 합작사 잔여 지분 사들여

중국 차이나리소시스비어홀딩스가 영국 사브밀러로부터 중국 1위 맥주업체인 쉐화맥주(영문명 Snow beer) 지분 49%를 16억 달러(약 1조9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차이나리소시스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쉐화맥주는 차이나리소시스와 사브밀러의 합작벤처로 종전까지 차이나리소시스가 51%, 사브밀러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사브밀러는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와 합병하면서 중국 당국의 승인을 얻고자 쉐화맥주 지분 매각을 추진해 결국 딜을 성사시킨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차이나리소시스와 사브밀러는 1994년부터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맥주업계 전문 리서치업체 시마인터내셔널은 양사 합작벤처인 쉐화맥주가 현재 중국시장에서 30%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칭다오맥주가 22%로 2위, AB인베브가 18%로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 옌징맥주가 13%, 칼스버그가 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쉐화맥주는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 맥주업체다.

차이나리소시스는 지난해 소매와 음식사업에서 철수하고 맥주사업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갈수록 경쟁이 격화하는 중국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차이나리소시스의 맥주사업 부문은 지난 2014년 순이익이 9790만 달러로, 전년의 1억213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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