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손익분기점 넘어 흥행 수익 80억원 목전

입력 2016-02-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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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향' 포스터(사진제공=와우픽쳐스)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가운데, 최종 스코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귀향’은 28일 하루 동안 30만45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29만여 명을 동원한 이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귀향’은 개봉 3일째인 지난 27일 약 60만명에 달하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현재 누적 매출액 79억6167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고, 이는 56억원의 ‘좋아해줘’, 45억원의 ‘동주’보다 높은 수치다. 28일에는 매출액 점유율 31.7%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조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했다.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관객들은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이 영화를 통해 당시 참상을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가슴이 먹먹해진다. 역사를 바로 알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미안함이 솟구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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