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0개 대도시 중 지난 1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오른 도시가 38곳이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39곳에서 소폭 줄어든 것이다. 가격 변동이 없는 도시는 지난해 12월의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고 하락한 도시는 26곳에서 24곳으로 감소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오른 곳이 37곳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변동 없음이 8곳, 하락이 25곳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5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올라 전월의 21곳에서 증가했다. 기존주택 가격도 40곳이 전년보다 상승해 지난해 12월의 35곳에서 늘어났다.
중국 4대 도시 주택 가격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상하이는 17.5% 각각 급등했고 광저우는 9.9% 올랐다. 선전의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달에 51.9% 폭등했다. 선전은 가격이 너무 급격하게 올라 현지 지방정부가 규제방안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