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지표의 예상밖 부진에 경기둔화 우려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중국의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1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3.6% 증가를 벗어난 것이며 전월의 2.3%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14.4% 급감해 역시 시장 전망인 1.8% 증가를 벗어났고 전월의 마이너스(-) 4.0%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무역수지 흑자는 4062억 위안(약 75조2280억원)으로, 전월의 3820억5000만 위안과 전문가 예상치 3890억1000만 위안을 웃돌았지만 이는 수입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줄어든 영향이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수출업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